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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

인더풀 - 오쿠다 히데오

by Mon모 202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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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일개미 아빠의 블로그입니다.

 

저는 심리적 묘사나 감정에 섬세한 소설을 좋아한다고 느껴서인지 일본 소설들을 자주 읽는 편인데, 오늘은 지난번 공중그네에 이어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소설인 인더풀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작가 소개는 지난 번 공중그네에 나와있기에 생략하며 이전 글 링크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1. 책 소개

아마 우리나라에는 공중그네가 먼저 나와 사람들은 공중그네가 1편인 줄 아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사실 인더풀이 2002년 발간되었고, 2004년 공중그네가 나왔기에 사실은 공중그네보다 인더풀을 1편으로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있는 책이기에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 일단 주사부터 맞고 시작할까? 

야쿠자를 습격해보면 어때?

다음엔 화염병을 던지자고 치료라니까, 으하하하하"

 

인더풀은 인더풀, 발기 지옥, 도우미, 프렌즈, 안절부절의 총 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중그네와 같은 주인공인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의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온 5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이야기의 모음이며, 환자들은 처음에 의학박사라고는 의심될만한 외모의 의사 이라부와 간호사 마유미에 상당한 의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라부 치료법 예를 들어 환자들 자신이 병이라고 생각했던 것에 더욱 열광하고 더욱 빠져서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환자들에게 결국 자신의 문제를 알게 하며 그로 인해 자신들의 병을 치료(?)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2. 감상평

공중그네와 비교해서 읽을 때 읽히는 느낌이나 무언가 다른 것이 있어서 보니 번역하신 분이 달랐습니다. 하지만 인더풀도 공중그네를 읽을때와 마찬가지로 책 속의 환자들을 보며 환자들의 심리상태에 저에게 동화시켰고 한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는 저의 문제도 해결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공중그네만큼의 재미를 느끼지는 못하였으나 그래도 공중그네 이전에 이 책을 접하고 공중그네를 접한다면 둘 다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인더풀은 공중그네와 마찬가지로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며, 가볍게 읽기에 그리고 책에 흥미를 갖게 하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사진을 정말 못찍는 편이긴 한 것 같습니다....

 

 

 

별점★☆

사실 별점은 공중그네보다 약간의 재미가 떨어지기에 4점을 주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이기에 이견이 있으신 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책 자체는 나오키상 후보에 오를 만큼 상당히 퀄리티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자녀가 책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한 번쯤 추천해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약간의 상식을 더 하자면 오쿠다 히데오는 2002년 인더풀로 후보에 오르고 2004년 공중그네로 나오키상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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