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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이야기

구로의 등대 '넷마블'

by Mon모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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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범한 일개미 아빠의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봄비가 내립니다. 이런 날은 집에서 편히 쉬면서 게임이나 하면 정말 좋을 텐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엔씨소프트에 이은 대한민국 2위 게임 종목인 넷마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의 구로의 등대는 좋지 않은 뜻임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 같아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1. 넷마블 회사 개요

넷마블의 연결 실체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넷마블㈜는 게임 개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등을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의 연결 실체가 개발하여 공급하는 게임의 주요 라인업으로는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월드' ,'세븐나이츠', '몬스터길들이기' 등이 있으며, MMORPG부터 캐쥬얼 장르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마켓에서 높은 순위를 보이는 게임을 다수 보유하며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게임업계에서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가리켜 3N 이라고 도하며, 이전 5N인 네오위즈와 NHN의 부진으로 5N에서 3N이 되었다고 합니다.

2. 넷마블 연혁

2000년 3월 (주)넷마블을 설립하였고 같은 해 11월 최초의 게임 포털인 '넷마블'을 서비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2년 넷마블 가입자 수는 천만 명을 돌파하며 그 위험을 보여줬고 1년 뒤에는 2천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급속한 성장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아마 초기에 테트리스와 알까기 등 캐쥬얼 게임의 흥행과 리니지와 같은 MMORPG 게임이 대부분 정액제 게임인 데 비해 넷마블의 게임은 무료인 영향이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2004년에 CJ그룹에 편입되어 상호를 CJ인터넷(주)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박 게임인 서든어택을 출시하여 꾸준한 흥행을 하였고 2010년에 넷마블 가입자가 3천만 명을 돌파하게 됩니다. 2011년 CJ E&M으로 통합합병되고 지속적인 발전을 하였으며, 2014년 CJ E&M의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여 CJ넷마블(주)을 설립하였고 같은 해 11월 CJ넷마블을 합병한 후 넷마블게임즈(주)를 설립하게 됩니다. 2015년 들어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됩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에 조금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리니지2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등의 게임이 대박이 나며 계속 성장을 하였고 2017년 5월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게 됩니다. 이때 청약증거금으로 대략 7조 7천억 원을 모으게 되었는데 이는 2017년 대한민국청약증거금 중 최대입니다. 2위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튜디오 드래곤이 차지했으며 3위는 티슈진이 되었습니다. 2018년 넷마블은 넷마블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여 현재의 이름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3. 넷마블 - 엔씨소프트

며칠 전 넷마블-엔씨 주주 계약 해지를 공시하였는데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특별 관계자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입니다. 기존에는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서는 상호의 협의가 필요하였지만 앞으로는 자유로이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 이러한 협약이 이루어진 건 2번 넷마블 연혁에 나와 있는 엔씨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와 상당히 관련이 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2015년 2월 엔씨소프트의 지분 대략 15%를 보유하고 있던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경영 참여를 선언하게 되며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신주 9.8%,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자사주 8.9%를 인수한다는 상호 지분 투자를 의결한다는 깜짝 발표를 합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자사주를 매각하게 되면서 우회적으로 우호 지분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렇게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에 경영권을 지키는 데 힘을 실어주게 되고 그렇게 되면서 넥슨과 엔씨소프트와의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되면서 넥슨은 보유 지분 전량을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에게 매각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news.mt.co.kr/mtview.php?no=2021031017455659723

 

넷마블-엔씨 '혈맹관계' 해제…넷마블, 1조6천억 '돈방석' - 머니투데이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 와중에 넷마블이 엔씨소프트 ‘백기사’로 나서며 구축된 넷마블-엔씨소프트간 혈맹계약이 해소된다. 양사가 2015년 자사주를 맞교환하며...

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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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넷마블 월봉, 주봉 차트

5. 넷마블 전망

넷마블의 20년 4분기는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발표한 세븐나이츠2의 주목할만한 성장과 올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레볼류션, 제2의 나라 등이 분기별 출시가 되면 펀더멘탈 개선이 기대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넷마블은 단순 게임회사라기보다 투자 회사에 가까울 정도로 여러 회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빅히트야 방시혁 대표와 4촌 이상이긴 하지만 친척 관계로 알려져 있고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코웨이, 카카오뱅크 등 여러 회사에 투자하고 있고 그중에는 상장 준비 중인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자산의 가치 증가분만 해도 상당한 수익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에 링크에도 나와 있다시피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주주 계약이 해지되며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도 상당하다는 뉴스도 나와 있고 리서치에 나와 있는 예상 주가는 13만 원 후반대부터 18만 원대까지 다양하지만 회사의 특성상 여러 개임을 출시하고 성공하게 되면 그 수익이 어마어마한 점을 고려한다면 조금 더 러프하게 예상 가격을 주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한 주의 마지막 날입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고 항상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많은 분께 주식 종목을 소개해드릴 뿐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의 선택은 투자자 개인의 책임이 따릅니다. 본 포스트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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