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전제 - 우각

안녕하세요.
평범한 일개미 아빠의 블로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우각 작가님의 십전제입니다.

우각 작가님은 우리나라 2세대 무협 작가로 손에 꼽히시는 분으로 데뷔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솔져라는 작품으로 데뷔를 하였다고 하며 꾸준히 좋은 작품을 쓰시다가 십전제로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십전제를 통해 우각 작가님을 알게 되었는데 상당히 좋은 글을 쓰시는 작가님이신 것 같습니다.

 

책 소개

십전제는 우각 작가님의 십지신마록 세계관으로 발간한 첫 작품입니다. 총 3권으로 구성되어있는 십지신마록의 시기상 두 번째 시기에 해당하지만 가장 처음 나온 작품이고요. 시대 연결은 대부 1, 2, 3편과 무간도 시리즈와 시대연결이 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 과거 → 이후의 이야기) 참고로 대부와 무간도는 제가 정말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십지신마록은 1부 환영 무인으로부터 2부 십전제를 지나 3부 파멸왕에 이르기까지 700여 년의 시기를 다루었으며 제가 읽은 것은 2부 격인 십전제입니다. 십전제 역시 Ebook으로 구매하여 읽었는데 총 10권에 달하는 분량으로 그리 적지 않은 분량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의 필력이 좋은지 하루에 1권에서 주말에는 2권가량을 읽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책으로 주인공인 천우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구주 천가라는 무림 최대 세력의 소가주인 천우경 그리고 그와 쌍둥이지만 숨겨져 있던 형 천우진의 1년간의 이야기로 동생 천우경은 거의 초반에만 등장하며 형 천우진이 책 내내 주인공으로 존재감을 뿜어냅니다. 양지에서 자란 쌍둥이 동생이 생명을 위협받으며 고통을 겪자 어릴 적 아버지께 금지에 버려진 형 천우진이 동생을 지키고 동생을 해한 천마와 마해를 없애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로 먼치킨 소설로 압도적인 무력도 무력이지만 특히 돋보이는 잔인한 심성과 세계관 내 최고의 지략으로 여태껏 봐왔던 무협 주인공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굉장히 카리스마 있고 책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또한 등장인물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부여하여 읽는 사람에게 상당히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십전제 역시 무협 소설 추천 순위에도 상당히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게 충분히 이해할만한 책으로 이전에 읽던 백준 작가님의 소설들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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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최근 읽은 무협 소설 중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를 주는 소설이었습니다.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이지만 잔인한 장면 묘사들도 상당히 많이 있기에 너무 어린 친구들이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십전제를 읽으면 읽을수록 십지신마록의 1부와 3부 격인 환영 무인과 파멸왕을 읽을 걱정되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이유는 십전제의 천우진이 너무 카리스마 있고 압도적이기에 이전에 초일을 읽고 송백을 읽었을 때 느꼈던 초일의 멋짐이 송백에 나오지 못했던 것 같은 개인적인 아쉬움을 십전제를 읽고 나머지 시리즈를 읽었을 때도 느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십전제의 주인공인 천우진의 카리스마와 매력은 대단했고 아직 읽지 못하신 분들에게도 십전제를 읽고 느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십전체 별점 만점으로 너무 추천해드립니다.